행복한 길고양이



<yes 24에 기재된 내용>



행복한 길고양이
종이우산
고양이쟁이가 찍고 쓴 리얼 고양이 포토 에세이
행복은, 어느새 다가와 미소 짓고 있는 고양이 같은 것.

고양이 마니아 사이에선 유명한 인기 블로거 '종이우산'의 첫 번째 길고양이 사진 에세이.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기록한 길고양이 사진에 감성적인 글이 어우러져 있다. 도심 곳곳을 숨죽여 다니거나 골목 은밀한 곳에서 숨어 있는 길고양이들을 귀신같이 발견해 스튜디오에서 곱게 찍은 외국의 고양이 달력 못지않게 아름다운 사진으로 남겼다.

누군가에게는 혐오스러운 존재일지도 모르는 길고양이지만 저자의 눈에 비친 길고양이는 한없이 예쁘고 귀엽기만 하다. 그는 길고양이의 삶에 대해 소리 높여 이야기 하지 않는다. 단지 보여주는 것만으로 고양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동물인지 느끼게 해준다. 책을 넘기면 넘길수록 고양이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예전 뜨끈한 물을 받아놓은 대야안에서 반신욕을 즐기던 고양이 사진을 접했을 때,
나는 꽤 당황스러움을 느끼면서도 신기해했다.

그때부터 종이우산님 사진과 글들을 접하게 된거 같다.
그러다 반신욕을 좋아하던 할매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후에도 꾸준히 올라오는 "행복한 고양이 엽서"사진과 글귀는 나를 붙잡았다.

이 책은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그 이야기를 엮은 것도 아니오,
후보정으로 이쁘게 꾸미것도 아니다.
종이우산님은 지금이나 예전이나 똑같이 한결같이 그들을 종이우산님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았고,
그런 시선과 느낌을 그대로 사진에 담아내어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간간히 길고양이와 정을 나누고 교감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 이야기를 보면서 나는 웃기도 했고, 울기도 했다.

나이 많은 둘리는 자신을 보듬어주고자 했던 할머니의 손길을 끝끝내 뿌리치면서도
마지막 인사를 하고자 할머니를 찾아왔다.

그네들과 교감해보지 않은 사람, 그 누가 그네이 저리 생각하고 행동할거라 생각을 할까.



보는 내내 웃고 울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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